오딘 스피어 종언편 클리어!

페이트 클리어



방금 트루엔딩인 REEL 삶과 죽음의 물레편을 끝으로 오딘 스피어 완클!

아 이 가슴 벅차오르는 감동과 여운감! 정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엔딩크레디트가 내려오며 엔딩곡이 흐를때는 그야말로 전율이 쫘악~.

원래는 배드엔딩을 보고 끝내버리면 찝찝해질거같아서 트루엔딩까지 한번에 내리 몰아서 볼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배드엔딩도 배드엔딩대로 굉장히 좋았었고 메르세데스편때까지는 종언편이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몰라서 레벨만 잔뜩
(특히 메르세데스편이...T.T
올려놓았지 아이템은 하나도 안맞춰놓은 상태였던지라 결국 그웬드린편은 다시 플레이하게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되버려서

결국 이틀에 걸쳐 클리어했네요.^^(뭐 실제 플레이시간으로 따지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으으... 뭔가 감상을 적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이 가슴벅참이 도무지 사라지지 않고 있어 도통 글을 이을 수가 없군요.

일단 제대로 된 감상글은 나중으로 미뤄두도록 하고 우선은 키노코상의 감상글을 옮기는걸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딘 스피어』가 진짜 너무너무 좋아서 이제는 대체 뭐를 말해야할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

클리어당시에는 정말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장황하게 떠들어댔었고,「하지만……」, 「그 부분이 좀……」, 「아쉬운게……!」등등

사람들이 오딘 스피어에 대해 아쉬운 조금이라도 소리를 할라치면 바로 열받아서 옹호하고 했었었죠.

"아, 이것이 신자라는건가……!"라고 저자신조차 자각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시나리오, 음악, 그래픽, 게임성, 자잘한 곳까지 신경을 쓴 분위기 꾸미기... 이만큼이나 마음에 쏙 든 게임은 아마도

살아생전에는 다시는 만나지 못하겠지요.

정말 잘도 여기까지 만들어주었습니다. 바닐라소프트가 있는 시대에 태어났다는 사실에 감사할뿐.

……내용에 대해 한마디만 말해보자면 「이제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그렇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발버둥치고 또 발버둥치는 그 모습이, 그 모습이...

오페라를 연상케하는 구성과 북구신화를 베이스로 한 이야기도 좋았습니다만 종장의 「종말을 향해 일직선으로 내달리는 감각」은

그야말로 게임이기때문에 보여줄 수 있었던 아름다움과 애절함이었습니다.

3번째 군세의 「살아남기 위해 진군하지만 어차피 이겨봤자 자신들도 사라진다」라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진군하는 모습이라던가.

노벨게임에 있어 「굿엔딩에 도달하지 못한 배드엔딩」의 슬픔을 오랫만에 맛봤다고 할까……아아 정말 (라스트 3번째 보스)전은

구원이란게 없잖소! 적도 아군도!

그런고로 아름다운 종말→그렇지만 최후에는 희망이 남아있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은 꼭 구입해서

플레이해보시길!


사실 키노코상은 게임감상을 적곤하실때 극찬을 안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지라 솔직히 이 사람의 감상글들은

참조가 된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번만큼은 그냥 덮어놓고 믿으셔도 될겁니다.^^

정발도 되었겠다 PS2 있으신 분은 꼭 플레이해보시길! 아아! 이토록 아름다운 게임을 이제 또 어디서 만날 수 있을지!

그나저나 일본쪽은 85,000장정도 팔렸다고 하는거같은데 이정도면 선전했다고 봐야되려나요? 이 게임에 쏟은 제작자들의

열정과 정성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부족한 수치이긴 하지만 솔직히 게임자체가 많이 팔릴만한 게임은 아니니...

북미판이나 정발판쪽은 얼마나 팔렸을지도 궁금하네요. 발매전부터 매장에 포스터같은 것도 걸어두고 SCEK 홈페이지에는

프로모션영상도 한글판으로 만들어 올려놓고 나름대로 홍보에 신경을 쓴거같은데. 아마도.

저도 일어자막만 지원해줬으면 굳이 비싼 돈 주고 일판 구입안하고 정발판 사줬을텐데T.T

아무튼 그건 그렇다치고


























아리스짱 너무 귀여워요>_<
(네타가 약간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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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nomoto | 2007/07/09 00:43 | 게임감상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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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왜냐면 그편이 로맨틱하니까 at 2007/07/10 20:52

제목 : Shanachie
오딘 스피어 종언편 클리어! 오딘 스피어 트루엔딩을 한번 동영상녹화해봤습니다. 이번껀 그럭저럭 잘 뽑혀나왔네요(당연한 이야기지만 네타바레 만재이니 주의! 이건 flv로 인코딩한 버젼인데 비트레이트를 최대치로 놓고 인코딩한건데도 용량이 절반이 넘게 줄더군요. (화질차이는 제 막눈 가지고는 도저히 구별 불가능 참고로 오딘 스피어의 트루엔딩은 스토리 아카이브 19번을 입수했느냐 입수하지 못했느냐에 따라 그러니까 종언편의 ......more

Commented by 折原浩平 at 2007/07/09 00:56
제가 올해 플레이 한 게임 중에선 최고로 칠 수 있을듯. 슈로대는 여흥일 뿐이죠(...)
Commented by Zero at 2007/07/09 00:59
드디어 클리어하셨군요. 정말 메르세데스는 첫 스테이지에 배치했을 때 너무 가슴 미어지는 전개가... ㅠㅠ
그건 그렇고 아래의 스크린샷들은 살짝 네타바레가 아닐지 ^^; 저는 대사가 있을줄 모르고 했었거든요.
Commented by dureup at 2007/07/09 01:09
종언편은 사전정보가 없는 이상은 다시 플레이를 하게끔 만들어놨더군요.
특히 엘릭서가 메르세데스편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그웬드린, 코르네리우스는 다시 할 수 밖에 없던...

아리스는 대사가 있을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스토리 아카이브중에 아리스 양이 나오는 아카이브를 제일 좋아합니다.^^
Commented by MIRENia at 2007/07/09 01:22
클리어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었죠.
전 코르네리우스는 렙도 낮고 아이템도 없어서 그나마 진엔딩 루트에서는 첫 전투였으니 망정이지 다른 전투는 엄두가 나질 않네요...(렙이 30정도던가.. 더 낮던가;; )
일본어판 예약해서 구입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았답니다^^
Commented by Lossmy at 2007/07/09 13:16
아틀라스 나쁜 것들. 입대전부터 휴가나와서까지 아틀라스와 관련된 게임들이 시간을 다잡아먹었어요.
1장도 못깼는데 복귀해야 하는게.... 플레이시간이 짧으니 달릴것 그랬군요.
Commented by 벌레왕자 at 2007/07/09 18:24
아. 저도 정말 해보고 싶어요. 흑흑.
정말 PS2 없는 서러움이란... 너무 슬프군요.
어찌됐든 클리어 축하드립니다. 이히힛~

P.S 저는 그냥 이번에 나오는 '우미네코(바다괭이)가 울적에' 가 기대할렵니다.
용기사 07씨가 또 저를 얼마나 미치게 하시려고~ 우하하
Commented at 2007/07/09 18:2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울베어 at 2007/07/10 11:29
저는 이제사 코르네리우스 편이니 멀고 멀었군요. 미리미리 코르네리우스 노가다나 뛰어둬야 할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이거 끝나면 7월 말쯤 FES 정발판이 나올텐데, 정말이지 올해의 절반은 아틀라스와 함께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enomoto at 2007/07/15 00:14
折原浩平// 저도 07년 상반기 발매작중에서는 이 오딘 스피어가 제일 맘에 드네요. 슈로대 OGs는 그것대로 재미있고.^^
아무튼 모쪼목 올여름, 그리고 하반기에도 멋진 작품들이 많이 나오길.

Zero// 배드엔딩쪽 드라마 이벤트들도 인상적인게 참 많았죠. 그중에서도 메르세데스 드라마 이벤트는 정말...T.T
오니키스관련도 좋았었고.

Zero님 조언에 따라 숨김처리했습니다.

dureup// 하하 저도 레벨만 올리면 만사OK인줄 알았다가 그웬드린편을 다시 플레이하게되는 사태가...T.T
물론 이건 굳이 클리어하지않아도 아무때나 세이브한 그 시점의 데이터로 종언편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수고를 할 생각을
한거긴 하지만요(해서 4장까지만 클리어했음^^
코르네리우스쪽은 성능자체가 무척이나 다루기 손쉬운 스탠다드형 캐릭터인지라 굳이 다시 돌지 않고도 종언편 보스들을 수월하게 클리어했고.^^
(아이템도 없고 레벨도 다른 캐릭터들보다 훨씬 낮았는데도

저도 아리스짱 드라마 이벤트는 다시 봐도 참 흐뭇해지는 이벤트에요.^^
Commented by enomoto at 2007/07/15 00:40
MIRENia// 감사합니다.^^
저같은 경우 코르네리우스는 트루엔딩루트말고 다른 루트들도 별고생없이 플레이했네요. 사이파도 5밖에 없었고 회복아이템이고 뭐고 몇개 없었지만
주인공들중 가장 무난한 성능을 자랑하는 캐릭터라서.^^
전 배드엔딩루트부터 먼저 탔는데 종언편 마지막보스를 메르세데스로 해서 거기서 좀 고생했네요. 패턴도 처음에는 파악하기 어려웠고 메르세데스는
일반공격이 데미지가 안먹히는 보스였던터라...
뭐 나중되니 익숙해져서 종언편 클리어타임을 13분대까지 단축시킬 정도까지 되버리긴 했지만요.^^

저도 정발판을 계속 기다리다가 결국 발매일 바로 전날 일판으로 구입해버렸는데 늦게나마 플레이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솔직히 설정원화집이 좀 아쉽긴 하지만T.T
어찌되었든 정발덕분에 이렇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거고(사실 만약 정발판이 안나왔다면 그냥 패스했을 게임이었고 또 덕분에 저말고도
보다 많은 분들이 이런 좋은 작품을 접할 수 있었던거고 하니 오딘 스피어를 정발해준 SCEK에 감사를.^^
페르소나3 FES 정발판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Lossmy// 제작은 바닐라소프트웨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틀라스가 멋진 제작사인건 분명하죠.^^
흑 나중에라도 꼭 플레이하세요T.T

벌레왕자// 감사합니다.^^
MNCAST보니 오딘 스피어 플레이영상들이 참 많더군요. 니코니코쪽으로 보는 것도 괜찮을거같고.
이미 보셨으니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게임을 플레이하고 직접 보시는게 더 감동이 클텐데...
사이파 무기들이 XX으로 돌아가는 장면이나 엔딩의 황량한 대지에 다시금 XX가 퍼지는 장면같이 실제 게임플레이를 통해 사이파 무기로 포존들을
흡수하고 그 포존으로 식물들을 자라나게 했어야 훨씬 인상적으로 느껴지고 와닿는게 많은 그런 장면들이 많거든요.

흑 저도 일러스트들을 구해보고싶어요. 한정판 일러스트북이 참 아쉽습니다T.T

아울베어// 이지 난이도라면 대충 30~35정도까지만 올리면 충분할거같더군요. 전 필요이상으로 올려서 라스트보스들이 뭐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녹아버리는 사태가...^^
다만 회복아이템이나 기타전투보조아이템은 어느 정도 구비해둘 필요는 있습니다. 종언편은 바로 보스전에 들어가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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